중국여행
[2일차] 송성가무쇼
JJU :)
2015. 1. 19. 00:31
송성가무쇼
이런 쇼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애초에 신청하지 않았었는데
지각생때문에 자리가 비게 되었다. 그래서 우연히 송성가무쇼를 관람하게 되었다.
별 기대 없이 갔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석이 거의 맨 앞이었던데다가 관람석을 가르고 등장하는 무대의 바로 앞이었기 때문이다.
상상했던 쇼가 아니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
나중에는 그 실내에 폭포까지 쏟아져나오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심지어 진짜 말을 타고 사람들이 극을 한다.
금나라에 밀려 남송으로 세력이 줄어들었던 송나라의 수도, 송성.
이제는 엄청난 관광지가 되어있었는데
송성가무쇼가 벌어지는 유원지의 규모역시도 엄청났다.
대부분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고
영어와 한문이 뒤섞여 아주 아주 현대적인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중국의 느낌이라기보다는 관광지의 느낌.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송성가무쇼는 정말 엄청난 쇼였다.
엄청 큰 부처석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앞으로 다가가려면 왠지 돈을 내야하는 것 같아서 철수.
공연이 시작된다.
영어와 한국어 버젼으로 간략한 소개가 있고나서
두 명의 광대가 나와서 쇼를 시작한다.
예정에도 없던 송성가무쇼를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서 코 앞에서 관람했다.
관람석 곳곳을 이용하는데 보는 내내 집중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