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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동방항공 비행기 탑승.
12시55분 비행기였는데 혼자하는 첫 해외여행이라 출국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여행 하루 전까지 상해 지도조차 찾아보지 않고
출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조차 알아보지 않다니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비행기 이륙 10분 전에 겨우 탑승할 수 있었고
덕분에 면세점 쇼핑은 바이바이.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지만 어찌되었건 무사히 탑승했고 제 시간에 도착했으니 그걸로 된거다.
비행시간은 1시간 40분이었는데 시차 1시간 덕분에 푸동공항에 내리니 1시 50분쯤 되어있었다.
급히 오느라 아침 점심 다 굶고 왔는데 기내식 덕분에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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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동공항에서 상해 시내로 가는 방법으로 고속철을 택했다.
푸동공항의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서 고속철을 타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매표소 직원은 나에게 화가 난 듯 표를 집어던졌다.
혼자 상해를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굳이 비싼(?) 돈을 주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해도 상해 시내까지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Meglev 고속철을 이용하면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고속철은 당일 비행기 티켓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 40위안이고 지하철은 7위안이었다.
고속철의 속도는 430km까지 올라가는데 안쓰럽게도 승객이 너무 없었다.
430km를 찍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상해 시내로 도착한다.
고속철 승강장
고속철 매표소
흔들려서 찍지 못한 430km 전광판.
430km에 도달하면 사람들이 하나 둘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어느 새 종점에 도착해있다.
푸동공항에서 탄 고속철의 종점은 상해 시내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에서 고속철은 끝나고 거기서부터 상해 시내의 지하철을 이용하면 된다. 몇 정거장 조금 빨리 오려고 고속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애초에 지하철 2호선으로 쭉 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참고로 상해 시내의 번화가인 난징루, 동방명주, 와이탄거리 등은 모두 2호선에 있고 고속철 종점에서 그리 많이 떨어져있지 않다.
상해 지하철은 서울보다 좁다. 부산 지하철 크기랑 비슷하다. 그리고 한 정거장의 거리는 2분이 아니라 거의 4~5분 쯤 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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